top of page

CHOI SEUNGYOON

TIMELESS
June 8 - July 1, 2023

JEAN DESIGNART l PRESS RELEASE

장디자인아트, 6월 8일 최승윤 《TIMELESS : 시간의 변곡점》

장디자인아트는 6월 8일(목)부터 7월 1일(토)까지 최승윤의 개인전 《TIMELESS : 시간의 변곡점》을 개최한다. 작가는 큰 캔버스에 푸른 색과 금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점, 선, 그리고 면이 만드는 조형언어를 통해 세상의 여러 반대성을 이야기해왔다. 평면 추상 회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시간의 변곡점>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 전체에 어떤 대상의 시각적 재현에 앞서 물감의 색, 그 색의 농도, 그리고 물감이라는 물질이 갖는 질감이 두드러진 거대한 평면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회화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내기 보다 물감과 붓질, 재료와 캔버스를 다루는 방법을 통하여 작품의 화면 속에 의도적으로 그리거나 우연히 나오는 효과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큰 화면에 펼쳐지는 물감의 표현과 붓질의 기술을 보며 회화를 보는 시각, 더 정확히 말하자면 추상 회화를 내용으로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가족, 종교, 지역, 성별, 학벌 등 우리는 공감대를 형성할 내 편을 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분열한다” (작가 노트 中) 라는 말로 언급되듯이, 역설적인 세계 안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작가는 이 역설을 회화 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대신 물감과 붓질, 재료와 캔버스를 다루는 방법을 통해 표현한다. 관객은 작품 화면 속에 의도적으로 그리거나 우연히 나오는 효과가 한데 어우러지며 큰 화면에 펼쳐지는 물감의 표현과 붓질의 기술을 볼 수 있다. 점, 선, 면이 붓질의 강약과 각도, 구상(構想)과 추상(抽象)이 모두 어우러져 화면 위에 펼쳐지며 이러한 작가의 구상과 추상의 관계가 재조명되는 점이 작가의 추상회화의 포인트, 바꿔 말해 ‘변곡점’ 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개최함에 있어서 작가가 쓴 글 중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내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의 시간이 멈출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단지 내 세상의 시간만을 흐르게 할 수 있다.” (작가 노트 中) 이 한 마디는 작가가 제작에 임하는 태도 뿐만 아니라 관객, 즉 그의 추상 회화 작업을 보는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 안에 내포된 변곡점의 의미는 언제든 작가 혹은 관객들의 바라보는 시선에서 변화하며 바뀔 수 있을 것이며 이로 하여금 우리가 추상 회화를 본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일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승윤 (b.1984)

 

최승윤은 평면 추상 회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으며 큰 화면에 펼쳐지는 물감의 표현과 붓질의 기술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추상 회화를 내용으로 읽고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로 푸른색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푸른색은 차갑지만, 우주에서 가장 뜨거운 별도 푸른색이고, 불꽃의 가장 뜨거운 부분도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양면성을 가지는 동시에 물과 하늘처럼 가장 근본적인 색이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는 때론 다양한 색을 사용해 화면을 완성하기도 하고, 붓이 아닌 자동차 와이퍼, 유리창 닦개, 주걱, 플라스틱 통 등을 이용해 그려 보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역동성과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주요 개인전

2022 ≪유희랜드_Land of Pleasure≫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서울

≪하얀 사과_White Apple≫ KS갤러리, 서울

2021 ≪붉은 공기와 모서리 잔상_Red Air and Afterimage of Edge≫ 금호미술관, 서울

2020 ≪잠식항_Submerged Vessel≫ 서구문화재단 정서진아트큐브, 인천

2018 ≪식물에도 세력이 있다_Plants Also Have Power≫ 소피스갤러리, 서울

 

주요 작품 소장처

정부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OCI미술관

이랜드문화재단

남도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등

bottom of page